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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나를 휘둘러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오해가 생겼을 때, 해명하기 애매한 상황일때, 억울하고 곤란한 상황인데 편견만으로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한 사람이 있을까요? 정말 부러운 일인데, 살다보면 이런 일은 종종 생깁니다.

그리고 자주 겪다보면 움츠러들고, 사람들과 접촉을 줄이게될 수 있고, 그런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나를 바라보는 타인의 편견과 생각, 감정은 내 생각, 감정과 같을 수 있을까요? 거의 대부분 다를 것입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감정이 서로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모두 비슷하거나 같은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집니다. 내가 낳은 자녀도, 배우자도, 형제 자매도 나와 생각이 다른 경우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대부분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게 자연스럽다면, 내 생각보다 나를 더 부정적으로 보거나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자연스럽다 할 수 있겠죠. 물론 긍정적으로 봐 주는 편이 감정적으론 좀 편할 수 있지만, 내 생각과 감정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내 기준보다 더하든 덜하든 나와 통하는 마음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은 나와 통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고, 나와 통하길 기대하는 것은 바늘 구멍에 낙타가 들어가길 기대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일 거라 인정해 보는 겁니다.

레스토랑의 사람들
사람들은 서로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졌다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슈퍼맨, 슈퍼우먼은 피곤해

불가능한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가능함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혼자 산을 옮기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 있다면, 그것에 도전하는 대신 다른 즐겁고 유용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한다면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이란 어찌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것,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을 잘 골라 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같은 이치로 나는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았고 오직 '나'로서 태어났습니다. 그렇다면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나만의 관점과 감정, 태도, 행동,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제대로 알고 해 낼 수 있다면 그게 나의 자연스러움이라 봅니다. 내 감정과 생각을 펼쳐내는데 있어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영향을 미칠 수 있으려면, 타인들의 생각과 감정을 일정 수준에서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바로 내가 타인에게 기대하는 만큼, 그들에게도 내 존중이 기대되고 필요하니까요.

 

제대로 배우기 위해 거대한 무의식에서 작은 한 사람으로 선택된 우리

무의식에서 탄생한 우리들은 한 성을 선택했고, 한 가정의 자녀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자라나면서 같은 무의식에서 출발했지만 서로 다른 선택을 한 타인을 만나게 되고, 서로 영향을 미칩니다. 별 것 아닌 단순한 이치같지만, 나와 남을 구분하는 것, 내 감정과 남의 감정을 구분하는 것이 헷갈리는 때가 오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배우게 됩니다. 무엇을? 나는 '나'라는 하나를 선택해 이 곳에 왔고, 그것(나)을 제대로 알아야 휩쓸리지 않고 이 세상을 배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니 혼란스럽겠죠. 그 혼란스러운 눈으로 다른 사람을 본들 제대로 판단하거나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분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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